첫 주에 이어서 2주차 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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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캠프 week 1 후기
블로그 첫 번째 글이 몰입캠프 회고록이라니...! 기술 블로그를 시작한 건 올해 겨울이었지만(원래는 github.io였던 것...)이런저런 이유로 여름이 되면서 티스토리로 갈아탔다. 개발로 불태웠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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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2 주제는 "서버와 DB 구축"이었다. 사용 스택에 제한은 없었고, 이번에도 역시 안드로이드나 크로스플랫폼을 권장했다.
우리 팀의 주제는 산책 앱이었다.
몰입캠프를 하면서 배달음식만 먹고 하루에 1n시간씩 앉아있다 보니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그래서 연두연두한 ui + 산책 완료 시 나오는 귀여운 뱃지가 있는 산책 어플이 있으면 좋겠다! 는 생각을 했다.
아래는 깃허브 주소이다. 모두들 한 번씩 들어가서 구경해보시길!
https://github.com/jaehee831/letswalk-fe
GitHub - jaehee831/letswalk-fe: 산책 코스 추천 앱 "산책꼬?" fe repo 입니다.
산책 코스 추천 앱 "산책꼬?" fe repo 입니다. Contribute to jaehee831/letswalk-fe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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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github.com/joseph1723/madcamp2_back/tree/master
GitHub - joseph1723/madcamp2_back
Contribute to joseph1723/madcamp2_back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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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엔드는 Flutter, DB는 MongoDB, 서버는 Node.js 및 KCLOUD를 활용했다. KCLOUD는 카이스트가 구축한 cloud인 것 같은데, 운체 수업에서 해당 서버를 사용한다고 들었다. 이것 말고 AWS를 사용하는 팀도 많았다.
3월에 flutter를 공부하기도 했었고 크로스플랫폼 프레임워크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프론트엔드를 맡아 flutter를 사용해 보기로 했다.
로그인 구현
우선 SDK로 로그인 기능을 구현해야 했는데 나는 구글 로그인을 썼다. 구글, 카카오, 앱 내 자체 ID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구글 로그인 하나 구현하는 것도 벅찼다.
우리 반 모두 첫날 로그인 구현 + 서버 띄우기로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데, 덕분에 저녁 먹을 때 아주 조용했다.ㅋㅋㅋ
주변에서 친구들이 하는 거 볼 땐 엄청 쉬워 보였는데... 나는 로그인 구현할 때 계속 에러가 떴고 결국 다음날 처음부터 다시 시도했더니 성공했다.
계정 정보 저장은 토큰 대신에 인증 서버가 제공하는 유저 ID를 백 서버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통신했다.
Back...
백엔드에는 지식이 1도 없던 나였고... 팀메도 처음 해보는 일이었기에 클라우드에 서버를 띄우고, 몽고DB에 익숙해지는 일 모두 힘들었다.
내가 도와줄 수 있는게 없었다..ㅠ 대신 팀메가 정말 뚝딱뚝딱 만들어주심ㅎㅎ
우리 앱의 메인 기능은
1. 테마 별 산책로를 추천하고
2. 산책로 선택 시 해당 산책로에서 거쳐야 하는 장소 스팟을 ui에 띄워줌
인데, 그러려면 A 테마의 산책 코스에 해당하는 장소들의 주소/description/이미지 정보를 DB에 리스트 형식으로 저장해야 했다.
몽고DB는 리스트 특정 인덱스 요소만 삭제하는 게 안된다고 해서, 하나를 삭제하려면 그 앞에 걸 다 삭제해야 한다고 했다. 더미 데이터로 시험해 보다가 나중에 시연용 데이터 만들 때 꽤 고생했다.
또한 구글 맵 api를 연동해서, 현 위치 정보 가져오고, 특정 산책 스팟에 다다랐을 때 도착했다는 인식을 하도록 했다. 유저가 선택한 테마의 모든 스팟을 완주하면 화면이 바뀌며 산책 뱃지인 귀여운 고양이~ (^・x・^)가 나오도록 했다.
기능이 꽤 단순함에도 기능 명세서를 쓰려니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다.
실제 앱 개발자 분들이 진짜 대단하다고 느꼈던 순간...ㅎ
생각보다 가내수공업이 많잖아...?
개발자면 다 컴퓨터한테 시켜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번 프로젝트는 정말 많은 수작업(사실 노가다)가 들어갔다. 예를 들어 산책 테마 정하기!!
개발자에게 창작의 고통은 변수 이름 정하기에서 온다고 했지...? 우리는 산책 테마 이름을 손수 지어야 했다...
카이스트생인 팀메에게 도움을 받아 산책하기 좋을 만한 테마를 정하고 해당 테마에서 어느 경로로 산책하면 좋을지 일일이 조사했다ㅋㅋㅋ 장소 상세 설명과 이미지도 열심히 구글링했다.
그동안 마우스로 대부분의 기능을 사용하던 피그마도 유용한 단축키를 많이 알아갔다.
강연 세션
보이저엑스 남세동 연사
이번 주는 강연이 두 번이었다. 먼저 보이저엑스 남세동 대표님!
VoyagerX|보이저엑스
보이저엑스(Voyagerx)는 더욱 즐겁고 편리한 삶을 돕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입니다. 딥러닝에 대한 믿음, 대자연에 대한 경외, 새로운 제품에 대한 모험, 동료들간의 신뢰, 사
www.voyagerx.com
영상편집 어플 Vrew가 보이저엑스 서비스였다니!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이 있는 유니크한 회사인 것 같았다.
강연 시작 전 질문을 먼저 받았는데 대부분 AI가 직업을 대체할 가능성, 미래에 유망한 분야, 취업과 대학원 진학 관련 내용들이었다. 인상 깊었던 인사이트는
- 학습 비용은 점점 싸지는 중이다. 스타트업에서 할 수 있는 인공지능 task는 항상 있다. 스케일 작은 것이더라도.
- AI 중 어떤 분야가 유망하냐? 없다. 무궁무진함
- 인공지능 수요: 인공지능으로 모든 일을 할 거기 때문에 수요는 걱정 없다. 오히려 인공지능 외 분야가 x
- 그럼 앞으로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철학이 있어야 함.
특히 마지막은 내가 항상 해오던 생각이라 공감이 갔다. 인공지능이 고도로 발전한 시대에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도 필요 없어지겠지? 그때 인간이 할 수 있는 일, 즉 인공지능이 대체 불가한 일은 본인의 철학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ai는 시키는 걸 할 수는 있지만 자유의지를 가지고 행동할 수는 없으니까. (강화학습은 여기서 말하는 철학의 의미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
결국 모든 사람이 CEO인 세상이 올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수익구조가 나야 하겠지만...
이런 생각들을 한다.
엔지니어 김종민 연사
"구글에서 입사 제의받은 포트폴리오" 유튜브 영상, 한 번쯤 알고리즘에 떠서 본 적 있을 것이다! 영상 주인이 이분이었다니!
이날은 "개발과 디자인을 동시에 하게 되면 어떤 프로젝트들을 만들 수 있는지"를 주제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보여주셨다.
본업은 개발자이시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작업물이 더 놀라웠다.
일상에서 영감을 받으신다고 했는데 디자인 외 다른 분야에도 영감은 필요하기 때문에 집중해서 강연을 들었다.
앞으로 핀터레스트 열심히 봐야지...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고민도 할 수 있었다.
발전 가능성
2주차도 끝났다!
산책꼬는 flutter 앱 개발에 처음 도전한 프로젝트인 데다가, 앱 컨셉도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기회가 된다면 이런저런 기능을 디벨롭해서 앱으로 출시해보고 싶다.
유저 간 채팅, 같이 산책할 사람을 구하는 커뮤니티, 산책 코스 등록 및 해시태그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저번 주의 반성이 먹혔는지 이번 주엔 금픽으로 뽑혀서 전체 발표를 할 수 있었다 - ̗̀ ⸜՞•𖥦•՞⸝ ̖́-
벌써 몰입캠프 절반이 지나갔다. 2주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깊은 성장을 한 것 같다.
지금까지 백엔드에 도전해보지 않아서, 남은 기간에는 백엔드를 경험해 봐야지 생각했다.
앱개발만큼 중요한 아이디어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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